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ESG 경영에 진심”…올해 추진계획 발표

정책고객 설문의견 반영 32개 과제 시행
주성남 기자 2023-03-28 11:37:48
[스마트에프엔=주성남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ESG(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세계적으로 민간은 물론, 공공부문의 지속가능한 발전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올해로 ESG경영 3년 차를 맞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2023년도 ESG경영 추진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공단은 올해도 ESG경영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깨끗한 해양교통환경 조성(E) ▲안전하고 포용적인 사회구현(S) ▲신뢰기반 투명경영 확립(G)을 3대 전락목표로 설정하고 ▲공단 자체 ESG 경영혁신 과제(ESG경영위원회 운영 활성화 등) ▲민간 부문의 ESG 활동 지원과제(친환경선박‧기자재 인증제 시행, 여객선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 등) 등 세부 추진과제 총 32개를 확정했다. 

이번 ESG경영 추진계획에는 이달 초 전국 230여 명의 주요 정책 고객(여객선사, 조선업계, 어업인 등)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도 반영됐다. 공단은 설문조사를 통해 공단 ESG경영 전략체계와 세부 추진과제의 적정성을 검증했다.

설문조사 결과 공단의 주요 정책고객 59.0%가 공단 ESG경영 전략체계가 적절하게 수립됐다고 답했다. ESG경영 세부 추진과제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54.4%)이 긍정적인 생각을 보였다. 

공단은 계획에 따라 올 한 해 동안 ESG 부문별로 ▲환경(E) 10개 ▲사회적 책무(S) 14개 ▲지배구조 개선(G) 8개 과제를 추진한다. 

환경(E) 부문에서는 환경친화적 선박 및 기자재 인증제 실시 사업을 해양수산부와 함께 수행, 민간부문 친환경 선박 보급 확산에 앞장서 정부의 해양수산 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난 3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공단은 친환경선박용 기자재 연구개발에도 고삐를 죈다. 

사회적 책무(S)는 사회적가치 경영확산에 방점을 둔다. 지난 2020년부터 해양수산부와 함께 추진해 온 여객선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지역사회 해양안전의식 확산사업 등 가장 소외된 지역까지 해양안전망을 촘촘하게 챙긴다는 계획이다.

지배구조 개선(G)에선 투명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공단은 지난 2월 기관 최초로 근로자 대표 비상임이사(노동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올해부터 공단 청렴서포터즈와 2030세대 실무자 중심의 주니어보드도 운영해 조직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단순히 ESG경영의 흐름을 따라가기보다, 해양안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에 방점을 두고 ESG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공단은 해양교통안전분야의 ESG 동반자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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