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산불·건조한 봄 날씨...반가운 비 소식

주서영 기자 2023-04-04 09:08:52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최근 건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이 산불과 가뭄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4일부터 사흘간 내리는 단비 소식에 한시름 덜 것으로 보인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 벚꽃을 비롯한 봄꽃의 개화도 평년보다 2주 정도 빨라졌다.

지난 주말에는 전국에 산불이 발생해, 일요일인 지난 2일 하루 동안만 충남 홍성군 서부면 일대, 충남 금산·대전 서구,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불이 났다.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는 2일 오후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린 서울 여의서로가 벚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이동성 고기압이 일본쪽으로 빠져나가고, 중국 산둥지방에서 서해상을 지나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이날부터 6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며 건조특보는 점차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비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시작돼 5일 수요일 아침부터 밤까지 강수가 집중되다가 6일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형적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4~6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 제주도(북부해안 제외), 서해5도, 경남권남해안, 경남남서내륙 30~80㎜ ▲많은 곳 전남동부남해안, 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남부 120㎜ 이상, 제주도산지 200㎜ 이상이다.

이외에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남권, 전북, 경북북부내륙, 경남권(남해안, 남서내륙 제외) 20~60㎜ ▲강원동해안, 충북, 제주도북부해안,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울릉도·독도 10~40㎜이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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