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조직문화 바꾼다…"차이 감싸고, 청렴 더하고"

주성남 기자 2023-04-05 13:53:02
[스마트에프엔=주성남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상향식(Bottom-up) 의사소통 강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과 투명경영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조직 혁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공단은 지난 2019년 7월 선박안전기술공단(KST)에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신규직원을 대거 채용했다. 그 결과 현재 공단 2030세대 직원은 총 320명으로 전체의 약 57%에 달한다. 선박검사, 여객선 운항관리, 연구개발, 국제협력, 해양교통방송, 빅데이터 분석 등 이력도 다양해졌다. 

이에 공단은 최근 ‘MZ세대’ 직원 17명이 주축이 된 ‘KOMSA 주니어 보드(Junior Board)’를 출범했다. 미래 공단을 이끌어갈 2030 세대의 소통 창구를 강화하고 조직문화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만 40세 미만이자 공단 근무경력이 3년 이상에서 만 7년 미만으로 구성된 이들은 올 한 해 동안 ‘MZ세대’ 관점에서 ▲조직문화 개선방안 ▲세대‧직렬 간 소통‧공감 전략 ▲공단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KOMSA 주니어 보드는’ 지난 3월 23일부터 이틀간 대전에서 상반기 첫 워크숍을 열고 본‧지사 간 업무환경과 조직문화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개선방안과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공단은 입사 햇수 5년 미만 실무자 집단 200여 명을 위한 소통화합 워크숍도 연 2회 개최할 예정이다. 4월부터는 분기마다 이사장이 주재하는 ‘가치체계 공유 및 현안소통 간담회’를 열어 공동의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고 성취해 나갈 전략을 고민한다.

여기에 공단은 전 세대가 참여하는 윤리경영 협의체를 운영해 실질적인 경영혁신을 꾀한다. 세대별‧직급별‧업무별 12명으로 구성된 ‘KOMSA 청렴 서포터즈’는 조직 내 청렴 문화와 윤리의식 확산을 위해 출범했다. 특히 공단은 부패 취약 분야인 인사, 계약, 예산, 회계 업무 담당자를 포함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부패예방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KOMSA 청렴 서포터즈’는 ▲자발적인 청렴문화 조성 캠페인 ▲청렴행동가이드 웹툰(‘KOMSA 탐구생활’) 제작‧배포 ▲청렴시책 추진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 공단은 기상예보와 같이  부패행위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기간을 사전에 알리는 ‘청렴예보제’도 운영한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여러 조직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관습과 관행에 균열을 일으키는 변화가 시작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력있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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