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GS, 강릉 산불 성금 10억원…HD현대, 굴착기 20대 지원

그룹 핵심 계열사 참여…피해 복구 온정 베풀어
신종모 기자 2023-04-17 17:52:00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한화그룹, GS그룹, HD현대 등이 강원도 강릉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 성금을 기탁 하거나 장비를 지원해 힘을 보탰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성금 기탁에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4개사가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신속한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의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사진=GS그룹


GS그룹도 이날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GS그룹은 이번 산불 피해 복구 지원 기탁과는 별도로 각 계열사별로 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은 강릉에서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화재 지원 인원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긴급 구호물품은 생수, 이온음료, 에너지바, 빵 등 각 2천 개씩이며, 대피소인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있는 이재민 100여명과 진화 대피 요원 1200여명에게 지급됐다.

GS그룹 관계자는 “피해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GS는 재난 취약계층과 피해를 본 분들의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HD현대는 복구작업에 필요한 굴착기 20대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HD현대는 각종 물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임직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구호 인력의 현장 파견도 검토한다.

HD현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피해복구 작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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