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23년 청년 주거정책 집담회’ 개최

‘전주 청년들이 코하우징에서 함께 산다면?’
한민식 기자 2023-04-26 10:49:46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북 전주시가 주거와 일자리, 테마형 커뮤니티 공간이 결합한 청년 코하우징 주거정책을 지역에 도입하기 위해 청책 당사자인 청년들과 머리를 맞댔다.
청년 주거정책 집담회.사진=전주시

전주시는 지난 21일 전주시에너지센터 1층 함께공간에서 ‘우리가 함께 산다면, 코하우징’을 주제로 ‘2023년 청년 주거 정책 집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세명 소셜임팩트유니온 대표와 정은실 전주달팽이협동조합 대표의 공동사회로 문을 연 이날 집담회에는 지역 청년들과 청년 시의원, 공무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개의 주제발표와 토크콘서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청년 코하우징 임대주택사례’를 주제로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김보람 서경대학교 교수는 “지역에서 청년들이 함께 살아가고, 따로 또 같이 공생을 디자인하려면 커뮤니티 기반 정주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를 토대로 청년 사회혁신가와 공통의 주제로 모인 창업인과 예비창업인을 대상으로 콘텐츠와 콘셉트, 세심한 브랜딩으로 지역성에 맞게 접근하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슬기 언더독스 디렉터는 ‘청년 테마형 공간기획 사례’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중소도시에서 청년이 함께 살아가려면, 청년 창업가팀과 공공의 주택연계 지원 등 지역 기반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미디어콘텐츠·지역 커뮤니티·관광 연계·문화예술형 등 지역 로컬 창업팀을 발굴하고, 지역주민과 업체, 지역 기반 공동체 조직들과 창업페스티벌 등을 활용해서 지속가능한 주거·창업 공간이 연계된 지역에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욱 전주시 건축과장은 “이번 집담회를 시작으로 청년 관련 단체와 네트워킹을 강화해 다양한 의견 공유와 참여를 이끌어내고, 정부정책과 연계한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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