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먹다 치아 3개 파절...보상 협의중

치아 2개 수직 파절 및 치아 1개 법량질 파절 판정
아시아나항공 2만 마일리지로 보상하겠다고 대응해 논란
박재훈 기자 2023-05-10 11:10:52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아시아나항공 기내식을 먹다 안에 들어 있는 이물질로 인해 승객의 치아가 3개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에서 나온 이물질/ 사진=커뮤니티 스사사 캡처


지난 9일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을 먹다 이물질로 인해 치아가 손상됐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작성자는 하와이 여행중 호놀룰루 공항에서 국내로 귀국하는 아시아나항공기에서 제공되는 비빔밥을 먹다가 치아가 손상되었다고 글을 작성했다. 작성자는 "사진만 찍고 비벼 먹는 중 입에서 우지지직 소리와 함께 놀라 뱉어보니 이물질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후 작성자는 "승무원에게 바로 알렸는데 문제의 기내식을 가져가는데 급급해 보였다"고 말했으며 "사진 레포트에 사용한다며 사진을 찍어가고 본인은 통증 때문에 식사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대처가 작성자를 더욱 분노케 했다. 작성자가 착륙한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에 소재한 부설병원으로 호송한다고 했으나 병원에 치과는 없어 대기했어야 했다고 했다.

작성자는 “착륙하자마자 담당직원이 나와 실실 웃으면서 사과는 했지만 인천공항에 부설병원은 있지만 치과는 없어 필요하다면 병원으로 호송을 해주겟다며 본인 명함도 아닌 고객센터 명함을 줘서 이게 과연 10시간 정도 비행을 고통으로 보내고 내린 사람에게 하는 대응방식이 맞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유선상으로 고객만족팀에서 3~4번 정도 유선으로 연락이 왔지만 5000마일과 언론제보 등을 할 경우 보상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이후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2개 치아 수직파절, 1개 치아 법량질 파절 판정을 받고 전달했음에도 2만 마일리지 보상얘기 를 꺼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4월, 5월 치료를 받은 것만 치료비를 지불해 줄 수 있으며 이후는 인과관계 상 안된다"는 대답을 고객총괄에게 들었다고 작성했으며, "기내식을 먹고 파절이 된게 사실이고 인과관계의 시발점인데"라고 말하자 고객총괄이라는 직원은 "이럴거면 전화하지 말라고 끊어버렸다”고 전했다.

아시아나측에서는 "현재 기내식 이물질 발견 경위에 대해서는 자체 조사 중"이며 "현재 해당 고객과 보상을 협의하고 있으며 치아 진료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 다만, 손님이 요구하는 미래에 추가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치료비에 대해서는 인과관계 증명 등이 어려워 보상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최근에도 기내식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유통기한이 지난 버터를 기내식용 미니 버터와 빵 등에 사용한 기내식 업체 게이트고메코리아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 것이다. 게이트고메코리아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16년 중국 하이난항공과 합작법인으로 세운 회사다. 당시 하이난항공은 1600억원 상당의 금호홀딩스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매입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게이트고메코리아와 30년 조건의 기내식 납품 계약을 맺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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