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120 ROTC 동문회, 서울·대전현충원서 순직동문 참배

주성남 기자 2023-05-14 11:15:21
[스마트에프엔=주성남 기자] 인하대학교 120ROTC(학군)동문회는 지난 13일 국립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에서 순직동문에 대한 참배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인하대 ROTC 동문회

이번 참배식에는 한진우(학군 20기) 대한민국 ROTC 중앙회장, 임찬우(학군 29기) 인하대 ROTC동문회장, 김두한 인하대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160명의 동문 및 장교후보생들이 참석했다.

인하대 ROTC 22기로 1984년 장교 임관 후 한 달 만에 훈련소에서 사망한 고(故) 최승균 소위는 2022년 대통령 직속 군사망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 결과, 과로사가 아닌 군의 구타와 가혹행위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8월 3일 고인에 대한 중위 추서식 및 위령제 등 추모행사는 육군본부 주관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다.

고 최 중위 동기로 1985년 9월 대전차지뢰 위력시범 중 순직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고 노영철 중위 등 인하대 ROTC 동문 가운데 8명이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참배식은 순직 동문 묘소에서의 추모 및 참배, 만남의 집에서의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인하대 ROTC 동문회

한진우 ROTC 중앙회장과 임찬우 동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순직 동문의 넋을 기리고 국가관의 확립,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인하대 학군단의 원로 동문인 김광석(학군 5기), 고황윤(학군 6기), 여철모(학군 7기) 동문을 대상으로 ‘명예용사 베레모 착모식’을 거행했다.

ROTC동문회는 동작동 현충원 참배식이 끝난 후 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해 3명의 순직 동문들에 대한 추모 및 참배를 이어갔다.

한편 인하대 120학군단은 1964년도에 창설돼 5천여명의 장교를 배출했다.

주성남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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