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업계, 올해 상반기 후판 가격 합의…소폭 인상 가닥

후판 가격 상승세에 협상 한 달 이상 늦어져
신종모 기자 2023-05-18 17:17:27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양 업계는 이날 올해 후판 가격 협상을 마무리했다. 상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합리적 수준에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세부적인 협상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17만 4000㎥ LNG운반선. /사진=HD현대중공업


업계는 톤당 90만원 중반대로 합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후판 가격은 협상은 4월 말쯤에 이뤄지는데 올해는 한 달 가까이 늦어줬다. 후판 가격 상승세가 협상 지연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후판 가격은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지속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국내산 중후판(20mm) 가격은 톤당 120만원 수준이다. 

앞서 양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후판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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