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北발사체에 안보상황점검회의 개최...필요할 경우 NSC

박재훈 기자 2023-05-31 09:23:26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대통령실이 31일 북한이 남쪽으로 발사한 우주발사체 대응을 위해 안보상화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필요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는 북한의 발사 동향 보고와 우리 군의 대비태세 점검 및 대응방안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북한이 이날 오전 6시29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체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 후 긴급 NSC소집을 검토했다.

조태용 국가안보 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논의 상황과 내용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중간에 참석해 보고받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후 북한의 발사체 발사 시도가 성공적이지 않다는 1차평가가 나오자 안보상화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필요할 경우 NSC를 소집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시민들이 발사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회의 성격이 바뀐 데 대해 "북한 미사일 발사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발사체는 낙하 예고지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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