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라질서 K-오페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오페라 ‘춘향전’ 후원 통해 브라질리아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신종모 기자 2023-06-01 10:38:2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LG전자가 브라질서 ‘K-오페라’를 앞세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섰다.

LG전자와 ㈜LG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국내 대표 민간 오페라단 ‘솔오페라단(Sol' Opera)’이 브라질리아 플리니오 마르코스 극장(Teatro Plinio Marcos)에서 펼친 오페라 춘향전 ‘춘향-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를 후원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에서 창단한 솔오페라단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이달 15일까지 남미와 유럽 5개 극장에서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극장 입구 앞 대형 LED TV화면에 나오는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와 ㈜LG는 오페라 후원을 통해 해외 고객들에게 독창성 있는 예술공연으로 한국의 위상과 매력을 선보였다. 아울러 공연을 찾은 귀빈들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LG전자는 공연장 입구 앞에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설치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홍보영상에는 ‘LG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한다(A LG apoia a candidatura de Busan para a World EXPO 2030)’는 메시지를 담았다.

오페라 공연 후 열린 별도 리셉션 행사에서는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 등 경영진이 브라질 상·하원 의원을 포함 공연을 관람한 귀빈 200여명을 직접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은 지난 3월에도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국가를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의미와 의지 등을 알린 바 있다.

LG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난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홍보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조주완 사장을 비롯한 LG전자 경영진들은 중남미 외에도 북미, 유럽,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을 두루 방문하며 정부 관계자들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또 LG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부산 김해국제공항 입구, 김포국제공항 청사 등에 있는 전광판과 서울 파르나스호텔 앞 옥외광고물, 전국 LG베스트샵 400여 개 매장 등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영상을 상영해 왔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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