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착에 주력

12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화합행사 개최...근로자 사기진작에 힘써
남동락 기자 2023-06-12 16:56:31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영주시는 12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올해 상반기 1~2차로 입국한 필리핀 마발라캇시와 랄로시 근로자 99명을 대상으로 '계절근로자 화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영주시에 일하고 있는 필리핀 외국인근로자들이 해먹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이번 행사는 오랜 타국 생활에 지친 계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산림청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포레스토리(Forestory) 특성화캠프 연계 행사다.

참가자들은 산림치유원에서 잣나무숲 헤먹체험과 통나무명상, 수(水) 치유센터 수치유 체험 등 산림치유원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과 따뜻한 치유를 경험했다.

특히 시는 농번기 내내 고된 영농작업에 종사한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을 위해 영주시의 숲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근로자와 고용농가, 해외지자체당국 모두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필리핀 독립기념일(6월12일)에 맞춰 화합의 날 행사를 개최해 필리핀 근로자 사기진작 및 필리핀 지자체 내부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해외 지자체와 관계 개선을 위한 국제 교류 활성화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영주지역 농촌현장에 투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69농가에 183명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필리핀 3개 도시 124명이 39농가에, 결혼이민자 이주여성의 본국 가족 59명이 30농가에 배치되어 현재 고용농가와 함께 다양한 영농활동을 하고 있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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