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70만원씩 5년 부으면, 5000만원 마련" 청년도약계좌 탄생

권오철 기자 2023-06-15 13:41:18
[스마트에프엔=권오철 기자] 매월 70만원씩 5년간 적금하면 최대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기업·대구·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 등 11개 은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청년도약계좌를 운영한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은 총급여 6000만원 이하·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만 19∼34세를 대상으로 한다. 

병역을 이행한 사람은 병역 이행 기간 최대 6년을 연령 계산에서 뺄 수 있다.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가입이 제한된다.

매월 납입 한도는 70만원, 만기는 5년이다. 개인소득 수준 및 본인의 납입 금액에 따라 정부 기여금이 월 최대 2만4000원 지원되며,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11개 은행이 제시한 기본금리(3년 고정)는 3.8~4.5%이며, 우대금리는 1.0~1.7% 수준이다. 기본금리에 더해 우대금리를 최대한 받을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최고 금리는 6.0%로, 11개 은행이 모두 동일하다.

가령, 연 총급여 2400만원 이하인 청년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해 매월 70만원씩 납입하면 납입액(4200만원)과 은행이자(534만~640만원), 정부 기여금 및 관련이자(160만원)을 합산해 총 4894만~500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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