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 변경...야놀자와 시너지 극대화

홍선혜 기자 2023-06-20 12:54:38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인터파크가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변경하고, K-트래블의 중심으로서 야놀자와 함께 인바운드 5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일 인터파크는 여의도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사명으로 글로벌 콘텐츠 허브 ‘인터파크’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플랫폼 ‘트리플’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여행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인터파크는 트리플과 합병을 진행했고 그 해 8월 야놀자가 인터파크 지분 70%를 인수해 대규모 인수·합병(M&A)을 마무리 지었다. 올해에는 인터파크가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변경하게 되면서 국내 대표 여행,여가 기업으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홍선혜 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은 앞으로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보유한 인벤토리, 글로벌 선도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가별 여행 콘텐츠를 유통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야놀자는 ‘글로벌 원톱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인터파크는 여행 공연 티켓 모든 분야에서 국민들의 여가생활에서 중심축에 있었고 함께 성장해왔다”며 “20년 동안 축척된 인터파크의 노하우에 야놀자의 최신 기술 AI를 접목하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놀자가 인터파크를 통해 바라보는 비전은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이루는 것이라며 명확한 포부를 밝혔다. 

5년 안에 관광객 5000만. 이것이 인터파크트리플과 야놀자의 핵심키워드다. 이 두 기업은 패키지여행을 지속 개발하고 확장해 정부가 발표한 2027년 3000만 명을 보다 단기간에 달성하고자 한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홍선혜 기자

이를 위해 인터파크가 보유한 독보적인 K-콘텐츠와 상품 기획력에 트리플의 혁신 AI 기술을 더해 국내부터 글로벌 여행까지,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를 모두 잡겠다는 설명이다. 관광산업을 위해 인터파크트리플은 관광대국 육성에 기여해 국내 경제 발전과 함께 소상공인 상생, 지역 양극화 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터파크가 보유한 공연, 스포츠, 전시 등 K-콘텐츠를 접목한 K-패키지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세분화된 패키지 상품을 기획해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 한정돼 있는 인바운드 여행객을 전세계로 확대한다. 

또한, 한국공항공사 및 지자체와 협업해 양양, 무안, 청주 등 지역 국제공항과 연계한 지자체별 패키지를 기획함으로써 다양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인바운드 여행 시장의 패러다임도 전환한다. AI를 더해 별도 검색 없이 한국 여행을 준비하고 국내 어디서든 AI 가이드와 국적별ㆍ개인별 맞춤형 여행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아웃바운드 위주의 커뮤니티 서비스도 글로벌로 확대해 인바운드 여행객도 인터파크트리플을 통해 여행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새롭게 태어난 인터파크트리플은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과 여행에 특화된 혁신 AI 기술을 기반으로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세계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K-트래블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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