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낮 최고 기온 33도..."일요일부터 장마 시작"

강원·경북 일부 지역서 소나기 예고
황성완 기자 2023-06-23 08:57:10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금요일인 23일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불볕 더위가 이어진다. 강원과 경북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오는 25일부터는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강원 남부와 경북 북부 내륙에 예상 강수량 5~2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까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1~4도가량 높은 24~33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0.8도 △인천 20.1도 △춘천 19.7도 △강릉 17.7도 △대전 20.9도 △대구 20.6도 △전주 21.1도 △광주 19.6도 △부산 21.4도 △제주 20.9도다.
소나기가 내리고 있는 서울 /사진=연합뉴스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부산 21도 △제주 21도다.

주요 도시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7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대전 31도 △대구 30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오전 9시까지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중부 내륙과 전라 내륙, 경북 내륙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창한 날씨가 가고 오는 25일 일요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넓혀 가장자리가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하면서 정체전선도 북상함에 따라 정체전선 위에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에는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전선상 저기압 앞쪽에서, 또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남풍이 강하게 불어 들면서 비가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올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에도 25일 비가 올 수 있다. 다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시점은 정체전선상 저기압이 서해상을 지날 때로 25일보다는 26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26~27일에는 다시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때 정체전선상 저기압 뒤편에서 부는 바람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바람이 합쳐지면서 많은 비가 예상된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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