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귀농' 부동의 전국 1위 차지···상위 5곳에 경북 4개 시군 들어

2위 전남과 격차 더 벌려...의성(213명), 상주(212명), 김천(193명), 영천(180명) 순
남동락 기자 2023-06-27 09:51:20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경북도는 지난 2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귀농귀촌 통계조사’결과 지난해 2530가구(3317명)가 귀농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2위인 전남 1966가구에 비해 564가구 많은 것으로 격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국귀농귀촌박람회 경북지역 홍보 부스 모습./사진=경북도

경북도내 시군별 귀농인수는 의성 213명(전국 1위), 상주 212명(2위), 김천 193명(3위), 영천 180명(5위)으로 전국 시군별 귀농인 규모가 높게 나타난 상위 5곳에 경북 4개 시군이 포함됐다.

전국적인 귀농·귀촌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북도는 전년대비 전국 귀농가구 감소율(13.5%) 보다 훨씬 낮은 감소율(6.6%)을 기록해 시군 면단위 평균인구인 3000명 정도는 매년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이 타 시도보다 귀농가구가 많은 이유는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돈이 되는 고소득 작물 위주로 농업이 발달해 농업 소득(1507만8000원 전국2위)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북도는 귀농인 정착 지원사업 확대, 귀농·귀촌인들의 지역민과 소통을 통한 화합분위기 조성 등 올해부터는 귀농귀촌 분야의 질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귀농 및 청년창농 지원정책, 수요자 중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귀농귀촌인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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