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학교와 사회복지시설에 냉방비 추가 지원"...에너지 지원 정책 발표

박재훈 기자 2023-06-27 11:17:54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국민의힘이 27일 역대급 더위가 예보되어 있는 가운데 올여름 '찜통 교실'이 없도록 냉방비 절감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당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태규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의원, 강민국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윤중초등학교에서 '여름철 냉방비 지원대책' 당정 협의회를 열었다. 김기현 대표는 "한국전력(한전)의 적자가 워낙 커서 전기요금을 올렸는데, 올리면서도 어려운 서민 계층, 취약계층은 부담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여러 지원 정책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 사진=연합뉴스 


이어 김 대표는  "교육청에 돈을 많이 드렸다"며 "전기요금을 그에 플러스로 상당 부분 많이 드려 여름에 '찜통 교실' 없이 방과 후까지 시원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로 지원금이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에너지 절감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비췄다. 김 대표는 "에너지 절감 정책도 동반해야 한다. 문을 열어놓고 에어컨을 튼다든가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라며 "전기 사용량이 줄어들면 그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에너지 캐시백 제도도 활성화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전기요금) 누진 체계를 좀 더 다단계로 하게 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그런 체계도 개편하면서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에너지 바우처를 통한 복지도 현장에서 누수 없이 전달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박대출 정책위원장도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를 확대하고 전기요금 인상분을 유예하는 요금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서민 냉방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전기를 절약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캐시백도 이야기할 것"이라며 "학교, 복지시설처럼 취약 부분에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구체적 방안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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