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새마을운동, 에티오피아 성장동력 될 것"

데시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경북도 예방하고 기업 진출 요청
남동락 기자 2023-06-28 14:30:14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경북도-에티오피아 간 우호교류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데시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일행이 2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가 28일 주한 에티오피아 두카모 대사의 예방을 받고 새마을운동 전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두카모 대사는 지난 2015년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인민주 주지사 시절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 연수를 받고 새마을운동을 에티오피아에 도입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지난해 7월 주한 대사로 부임한 후에도 영남대를 방문해 에티오피아 대학 내 새마을학과 설립을 요청할 정도로 새마을운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카모 대사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연합(AU) 본부가 위치하고 있는 동아프리카의 정치‧경제‧외교의 중심지로, 인구 1억2000만명의 내수시장을 가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라며 “많은 경상북도 기업이 에티오피아에 진출해 서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에티오피아는 73년 전 목숨을 희생하면서까지 한국을 도와준 고마운 나라”라고 감사를 표하고 “이제는 우리가 그 은혜를 갚을 차례며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해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0~2018년 에티오피아에 6개의 새마을 시범마을을 운영했다. 특히 2017년에는 켄테리 지역에 상수도를 설치해 1일 150t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등 특별한 관계를 가져왔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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