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 속도…파스칼·큐노바 맞손

양자컴퓨터 상용 개발 완료시 인류 난제 해결 혁신적 기술 기대
신종모 기자 2023-06-29 15:06:45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국내외 양자컴퓨터 전문 기업과 손잡고 그룹 미래 신성장 사업에 필요한 혁신 기술 선점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퀀텀 코리아 2023’행사에서 프랑스 파스칼(Pasqal), 큐노바와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오른쪽)이 지난달 23일 서울 미래기술연구원을 찾은 조르주 올리비에 레이몽(Georges-Oliver Reymond) 파스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양자컴퓨터 협력을 논의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파스칼은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알랭 아스페(Alain Aspect) 파리 사클레(Paris-Saclay)대학 교수가 창업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이다. 양자컴퓨터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큐노바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 창업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 벤처기업으로 신소재 및 신약 등 개발을 위한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인공지능(AI) 기술과 파스칼의 양자컴퓨터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 제철에 사용되는 수소의 생산공정 최적화 및 이차전지 소재 개발 등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는 ‘양자컴퓨팅 산업 선도기업 연합’ 회장사로서 부회장사인 큐노바와 함께 국내 양자 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양자컴퓨터의 상업적인 개발이 완료되면 슈퍼컴퓨터가 풀지 못하는 인류의 에너지, 식량, 건강 등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화학, 의료,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주요 기술로 기대받고 있다. 양자 분야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파스칼과의 협력을 통해 양자컴퓨터 기술을 확보하고 그룹의 주력 사업인 제철과 친환경 미래소재 기술개발에 양자컴퓨터 기술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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