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주택·상업 모듈 시장 점유율 35% 돌파...역대 최대 점유율

박재훈 기자 2023-07-03 11:15:54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한화큐셀이 올해 1분기 미국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조사기관인 우드맥킨지의 발표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23년 1분기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5.0%,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35.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 19분기 연속, 상업용 시장에서 14분기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주 달튼공장 전경 /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의 이번 상업용 시장점유율은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로 기록된 수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도 3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제조사는 한화큐셀이 유일하다.

미국정부는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일환으로 4300억 달러의 예산을 재생에너지 확대에 투자하고, 자국 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미국의 태양광 기자재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드맥키니지의 조사 결과, 미국의 주택용 모듈 시장 규모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상업용 모듈 시장 규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해 유의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제품을 판매해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현지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할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에서 고효율 모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2024년까지 달튼과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해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솔라허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잉곳-웨이퍼-셀-모듈 각 단계에 적용되는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아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주요국의 에너지 정책이 저탄소 에너지 중심으로 변화하며 재생에너지 수요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한화큐셀은 미국 등 전세계에 위치한 생산기지, 영업망, 연구개발센터를 기반으로 급증하는 태양광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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