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국 봉화군수, 집중호우 응급복구 현장서 1주년 업무 시작

민선8기 1주년 기념행사 취소 지시...도로유실·주민대피 91세대 등 피해 계속 늘어나
남동락 기자 2023-07-03 14:48:10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박현국 봉화군수가 3일 수해 응급 복구 현장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첫날 업무를 시작했다.

박현국 봉화군수(오른쪽)가 3일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고 집중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활동을 돕고 있다. /사진=봉화군

박 군수는 기념식 대신 이날 첫 일정으로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 관련 부서를 통해 철저한 피해조사와 신속한 복구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박 군수는 지난달 30일 집중호우 피해 및 복구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현황을 보고받은 뒤 취임 1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박 군수는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해 기념식을 취소하고 수해 현장에서 취임 1주년 일정을 보내게 됐다”면서 “행정력을 총동원해 일상회복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민선 8기 2년 차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집중호우로 명호면 246.0mm, 상운면 233.5mm, 봉성면 233.0mm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시우량(시간당 강수량) 59.0mm의 폭우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도로와 하천제방이 유실되고, 전기와 상수도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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