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정부서 통합 통해 농정혁신 시동

농업혁신 과제 30선 추진...농정부서, 농업기술센터 60년 만에 통합
남동락 기자 2023-07-10 13:53:26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안동시가 농정부서와 농업기술센터 통합을 통한 농정혁신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가운데)이 농정혁신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이번 통합은 시 승격 60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안동시는 지난달 20일과 29일 두 차례 혁신과제 발굴 보고회를 거쳐 이같은 통합안을 포함한 최종 농업혁신과제 30선을 선정했다.

혁신 과제 30선에는 지속 가능한 안동을 만들기 위해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 ▲농업의 규모화 및 전문화 ▲첨단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농·축산물 유통 선진화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두루 포함했다.

먼저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운영과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도입 등을 통해 농촌인력을 지원하고 영농 대행 및 농기계 임대사업 기반 정착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귀농·귀촌 정책 확대와 미래농업을 선도할 디지털 청년농 육성, 농작물 재해보험료 확대 지원,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비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 추진, 농업인 역량강화를 위한 평생 교육체계 수립 등을 통해 지방소멸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가루쌀과 조사료 전문재배단지 육성, 지황 전문생산단지 조성과 양봉특구 지정, 쑥 상품화 및 종근 생산보급 등에도 주력한다.

이 외에도 스마트 팜 시범 단지 조성과 원예작물 스마트 조성, 미래 사과원 보급과 스마트 농업 인프라 구축, 초음파를 활용한 우량암소 유전자원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

농·축산물 유통 선진화를 위해 종합쇼핑단지 조성, 해외수출 확대, 농·축산물 공동브랜드 육성과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도 추진한다. 도매시장의 관내 출하주 우대지원과 출하시스템 개선방안도 함께 강구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진짜 농민을 위한 정책인지 고민해 경쟁력 있는 농촌 융복합도시 안동을 만들고, 시민행복을 위한 농업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