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운전 중 방향지시등 작동 잘 지켜야

서경식 고흥군 포두면사무소 민원팀장
2023-07-11 15:57:54
서경식 고흥군 포두면사무소 민원팀장

현대사회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자동차다.

우리나라의 전체 자동차는 2500만대가 넘는다. 인구대비 절반이 넘는 수치다.

우리는 항상 차 운전을 하거나 차에 탑승하는 등 하루에 꼭 한번은 차 안에 머물러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러다 보니 차량 사고도 하루에 수십, 수백 건에 이른다.

이러한 차량사고로 소중한 재산과 인명을 잃는 안타까운 상황이 하루도 빠짐없이 발생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교통사고의 원인으로는 과속이나 신호위반, 운전 중 휴대폰 사용과 졸음, 음주운전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운전자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방향지시등 미작동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크게 무리는 아닐 듯 싶다.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기 위해 우리가 시험을 볼 때 코스시험 후 주행 시험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안전벨트와 출발 전 방향지시등을 켜야 한다.

이렇듯 방향지시등은 운행에 있어 가장 기본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운전자들이 자주 사용해야 하는 방향지시등을 귀찮아서 또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고속도로 또는 시가지 등 넓거나 좁은 도로 주행 중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변경을 하다 뒷차와 부딪치거나 마주 오는 차량 또는 뒷차 운전자들의 짜증을 유발시켜 보복운전 및 그로 인해 싸움이 발생되고 심지어 사망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주행중 차선을 변경할 때 많은 운전자들이 뒷차와의 거리를 무시하고 무조건 방향지시등을 켬과 동시에 뒷차가 주행중인 차선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방향지시등을 켰다고해서 올바른 차선변경은 아닌 것이다.

뒷차와의 충분한 거리를 유지한 상황에서 방향지시등을 먼저 작동하고 차선변경을 예고한 후 뒷차의 동태를 확인하고 진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차선변경이라 할 수있다.

자동차는 우리의 시간과 거리를 단축시켜 주는 편리한 도구이다.

하지만 자동차를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엄청난 스피드를 즐기며 광란의 질주를 하거나 과시용으로 생각해 본인 자동차보다 못한 타인의 차량을 무시한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

운전대를 잡는 순간,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운행과 조금 양보하려는 생각을 우선할 줄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방향지시등 작동은 운전자들의 기본 중의 기본에 해당하며 이것만 잘 지켜도 교통사고는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과속, 신호등, 졸음과 음주운전 근절 등을 잘 준수하는 성숙한 운전의식을 함양해 교통사고로부터 정말 무고한 사람들 특히 움직이는 빨간신호등이라 불리는 어린이나 노약자가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란다.

서경식 고흥군 포두면사무소 민원팀장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