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중국 자율주행항공기 업체 투자...300억 규모 투자 동참

박재훈 기자 2023-07-12 09:56:22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중국 자율주행항공기 업체에 거액을 투자했다.

중국의 자율주행항공업체 이항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저명한 음악 프로듀서, 기업가, SM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인 이수만이 이끄는 여러 전략적 투자자와 총 2300만달러(한화 약 298억원) 규모의 사모 방식으로 신주 발행을 위한 인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2월 1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수만의 약력을 소개하고 투자했음을 밝혔지만, 정확히 얼마의 투자를 감행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항은 특히 이수만 전 프로듀서와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통해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도심항공교통(UAM)사업 개발에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AM은 미래형 도심 교통 사업으로 이른바 '드론택시'로 알려진 교통수단이다.

이수만 전 프로듀서는 "안전하고 자율적이며 친환경적인 항공 교통 수단을 구현하기 위한 이항의 변함없는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잠재력이 큰 도심항공교통 산업의 장기 투자자로서 이항과 투자와 협업을 통해 기회를 포착하고 성장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 교통 기술과 대중문화가 융합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며 "그 일에 동참하게 돼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이항은 중국 드론 제작사로 자율주행항공기 분야에서 '드론 택시'를 선보인 바가 있다.

이수만 전 프로듀서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주식 대부분을 하이브에 매각 후 해외를 중심으로 ESG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개인 회사 '블루밍 그레이스'를 설립하고 몽골 나무 심기에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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