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미세살수장치' 희망 농가 보조금 상향 지원

현재 550만원에서 두 배 가량 증액 지원...8월10일까지 읍면에 신청
남동락 기자 2023-07-18 16:24:09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청송군은 매년 반복되는 봄철 냉해 및 서리 피해에 의한 결실 불량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대응에 나섰다.

군은 서리피해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미세살수장치 설치를 희망하는 전 농가를 대상으로 군 자체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미세살수장치가 설치된 과원 모습./사진=청송군

청송군은 기존 FTA기금사업으로 일부 추진하던 미세살수장치 지원사업이 1ha당 보조단가가 550만원에 불과해 최근 몇 년간 상승한 인건비와 재료비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시공단가를 기준으로 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보다 2배 정도 상향한 1ha당 약 100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요건은 지주시설을 갖추고 개별관정 등 충분한 용수량을 확보한 과원으로 수요조사(신청) 결과에 따라 사업비, 지원단가, 지원한도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농가는 8월10일까지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미세살수장치 지원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냉해와 서리 피해를 해결해 과수 농가들의 걱정을 덜어줄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군에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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