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호선 선로 인명사고...1호선·KTX 지연

선로 조정으로 운행 지연...출근길 시민들 큰 불편 겪어
박재훈 기자 2023-07-26 10:56:50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26일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 구로역-가산디지털단지 구간 선로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출근길 1호선 상행선과 하행선 KTX일부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

이날 경찰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오전 5시30분 신원미상의 남성이 선로에 무단으로 진입해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가던 KTX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26일 오전 5시30분 신원미상의 남성이 선로에 뛰어들어 인명사고가 발생해 서울 1호선 및 KTX 일부 열차가 지연됐다.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열차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레일이 사망 사고가 난 KTX열차 수습을 위해 지하철 1호선과 KTX·일반열차 등의 선로를 조정하면서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3개 선로를 KTX와 지하철 1호선, 무궁화호·새마을호 등 일반열차가 사용한다.

지하철 1호선은 운행 간격 조정을 위해 역마다 정차 시간을 늘렸다. 1호선 용산역-구로역 급행과 광명역-영등포역 셔틀 전동열차는 운행을 중단했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7시42분에 사고 열차가 정상 운행했다고 공지했지만 주변 선로 정리에 시간이 소요돼 1호선 등의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아침 출근길에 해당 노선을 사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직장인 A(28)씨는 "부평에서 용산특급을 타고 가던 도중 전 승객이 구로에서 내려야 한다는 방송이 나와 당황스러웠다"며 "구로에서 많은 승객들이 열차를 갈아타러가 굉장히 혼잡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망자 신원과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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