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익 1941억원...전년비 28.7%↓

웨이퍼 구매가격 인하 반영 늦어...당초 기대 대비 이익 감소
박재훈 기자 2023-07-27 15:14:49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한화솔루션이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헀다.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3조3930억원, 영업이익 194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28.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여천NCC, 한화임팩트 등의 지분법 손실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6% 감소한 4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이 27일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한화솔루션 케미칼 공장 전경. /사진=한화그룹


사업부문별로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한 1조6290억원, 영업이익은 292.0% 증가한 1380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이 하락해 영업실적이 빠르게 반영됐으나 원재료인 웨이퍼 구매가격 인하는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되면서 당초 기대에 비해 이익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웨이퍼 가격인하 효과가 나타나며 모듈 판매 수익성이 향상되고 발전 자산 매각에 따른 이익이 지속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화솔루션은 설명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 279억원도 2분기 영업실적에 포함됐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한 1조3413억원, 영업이익은 79.1% 감소한 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방산업의 수요부진 영향이 가성소다와 PE(폴리에틸렌) 등 주요 제품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하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1분기의 337억원 보다 늘었다.

신용인 CFO(최고재무책임) 부사장은  “2분기에는 태양광 모듈 판매마진이 일시적으로 축소됐지만 하반기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3분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주력제품 수요회복 지연이 우려되나 실적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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