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Inc, DB메탈 흡수합병 결의…5개 사업부문 갖춘 복합기업 새 출발

오는 12월 주총서 안건 부의
영업·생산·구매·투자·해외사업 시너지 및 경영효율성 기대
신종모 기자 2023-08-16 17:51:53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DB그룹의 IT 계열사 DB아이앤씨(DB Inc.)가 DB메탈을 합병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IT, 무역, 합금철, 건설, 브랜드 등 5개 사업부문을 갖춘 복합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DB Inc.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합금철 및 건설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DB메탈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하고 이 안건을 오는 12월 예정된 주주총회에 부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이사회는 글로벌 경기 불황을 극복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가능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보가 필요하다고 뜻을 모으고 이를 위해 DB메탈을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DB메탈은 합금철분야 국내1위, 정련합금철분야 세계2위의 합금철전문회사로 최근 건설분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 왔다. 철강업과 건설업은 전후방 산업과의 연관효과가 크고 경기 회복시 성장성이 높은 대표적인 업종이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436억원, 영업이익 1493억원(영업이익률 23.2%)을 기록하고 있으며 자산은 4751억원이다. 

DB Inc.는 “이번 합병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뿐만 아니라 성장성을 함께 갖춘 1조원대 규모의 회사로 일시에 자리매김했다”며 “영업, 생산, 구매, 투자, 자금조달, 기획·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시너지와 경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두 회사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해외사업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DB Inc.와 DB메탈의 합병비율은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1: 0.32로 결정됐다. 이 안건은 12월 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를 거친 후 내년 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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