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국민의힘 "공영방송 정상화 적임자"
민주당 "정권 찬양 방송 만들려는 속내"
김성원 기자 2023-08-25 17:09:20
[스마트에프엔=김성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달 28일 신임 방통위원장에 지명된지 한달여만이다. 

국회는 지난 18일 이동관 후보자 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여야 이견으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이마저 불발되자 이날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들어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6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다.

대통령실은 이 위원장의 임명은 "법에 따라 절차대로 진행됐다"는 입장이다.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이 이뤄진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문제가 아닌 국회의 발목잡기로 벌어진 문제"라고 지적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 위원장은 2008년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에 합류해 정계에 입문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 언론특보 등을 거쳤다. 야당은 이 위원장이 ‘언론장악’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임명을 반대해왔다.

여야는 이 위원장 임명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이라는 중차대한 임무가 부여된 방통위원장 자리를 공석으로 둘 수 없기에 임명의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이 방통위원장은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편향된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동관 후보 임명으로 공정한 방송 대신 정권을 찬양하는 방송과 언론을 만들고 싶었던 윤 대통령의 속내가 들통났다"며 "대통령이 외친 공정, 상식, 정의는 모두 허구이고 기만이었음을 자인한 셈"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해 국회로 송부했다. 방 후보자는 행정고시 제28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복지부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방 후보자의 발탁으로 공석이 된 국무조정실장 자리는 방기선 기재부 제1차관이 맡는다. 방 실장은 이날 이 위원장과 함께 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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