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업 회장 자택 앞 1인 시위 주주 현수막 훼손...檢 송치

B씨 K기업 계열사에 20억원 투자...주주 가치 제고해 달라 시위
박재훈 기자 2023-08-31 14:49:11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K기업 회장인 A씨가 자택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주주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기업 회장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 밝혔다.

/사진=PickPik


지난 5월10일 A씨는 자택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B씨에게 흉기를 들고 다가가서 B씨의 현수막을 훼손했다. 

A씨는 특수협박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다.

B씨는 A씨가 흉기를 들고서 현수막을 훼손하고 자신을 위협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K기업의 한 계열사에 20억원 가량을 투자했으며 주주 가치를 제고해 달라는 의도로 시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A씨가 흉기를 흔들면서 고함을 질렀으며 흥분하면 칼로 내리칠 것 같은 분위기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수막을 제거하려 했을 뿐이며 사람을 위협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A씨의 재물 손괴 혐의에 대해 기소 읫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관계자는 "특수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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