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울돌목서 제15회 명량대첩축제 개막

채종안 기자 2023-09-08 23:28:20

[스마트에프엔=채종안 기자] 전남 진도군이 8일 해남군 우수영관광지 울돌목에서 2023년 명량대첩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은 오후 6시 출정퍼레이드로 시작됐으며 7시에 개막식 본식이 시작됐다. 현장감 넘치는 3D영상과 음향, 배우들의 공연이 어우러진 실감나는 'XR이머시브 미디어해전'이 개막식 메인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1000여대의 드론으로 조선 수군의 해전을 재현한 '드론쇼'와 화려한 '불꽃쇼'가 울돌목 상공을 수놓았다. 또 약무호남제례와 진도강강술래, 울돌목 국악의 향연, 남도들노래 공연 등도 펼쳐졌다. 

8일 오후 전남 해남군 우수영관광지 울돌목에서 '2023년 제15회 명량대첩축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채종안 기자


2일 차인 9일에는 진도에서만 볼 수 있는 토요민속여행, 진도씻김굿, 승전의 북놀이 퍼레이드 등이 진행된다. 울돌목 바다에서는 해상 풍물뱃놀이와 해군·해경 해상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또 울돌목 상공에서는 특수비행팀인 공군 블랙 이글스의 에어쇼가 열려 명량대첩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3일 차인 마지막 날에는 국악한마당, 광양시립국악단 공연, 남도잡가, 다시래기 공연 등과 함께 MZ세대를 위한 청소년 가요제, K-POP 커버댄스, 명량치어리딩 대전 등 다채로운 경연대회가 열린다. 폐막 공연인 ‘국락재’는 국악과 락, 재즈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이 외에도 판옥선의 화려한 멀티미디어 조명쇼와 조선수군 유등 전시, 명량대첩 스템프랠리(굿즈 제공) 등으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 관광과 관계자는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량대첩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진도를 방문한 관광객들과 군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 다시 찾고 싶은 보배섬 진도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종안 기자 g933613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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