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우 삼성SDS 대표 "생성형 AI로 기업 하이퍼 오토메이션 혁신 이끌 것"

삼성SDS 서울 파르나스 호텔서 '리얼 서밋 2023' 개최
'패브릭스' 플랫폼 및 '브리티 코파일럿' 솔루션 최초 공개
황성완 기자 2023-09-12 10:04:02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삼성SDS는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할 것이며, '브리티 코파일럿'과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로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선도하겠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12일 오전 9시 서울 그랜드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3'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대언어모델(LLM)은 변동성이 많은 인간 언어를 잘 이해하는데 기존에는 할 수 없었던 오피스 업무의 진정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길을 열어왔다"고 말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12일 오전 9시 서울 그랜드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3' 행사에서 자사 생성형 AI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그러면서 "삼성SDS 임직원들은 이미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지식을 축적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여정을 시작했으며, 사내 테스트(PoC) 결과는 매일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낸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브리티 코파일럿,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를 발표했다.

이 솔루션과 플랫폼은 오픈AI의 챗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LLM과 결합할 수 있고, 보안이 필요한 기업 고객에게는 프라이빗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하는 등 뛰어난 호환성을 가진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이 12일 오전 9시 서울 그랜드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3' 행사에서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위한 삼성SDS의 IT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삼성SDS는 이와 같이 생성형 AI서비스도 기업 고객이 원하는 대로 쉽고 간편하게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서비스 슬로건 "심플리 핏, 심플리 챗"도 발표했다.

삼성SDS가 발표한 브리티 코파일럿은 현재 단순 반복 업무만 자동화하는 RPA(Robotic Proess Automation)의 한계를 벗어나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데이터 저장 등 공통 업무 시스템에서 진행되는 지적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영상회의 회의록을 작성하고, 실행방안을 도출해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등 생성형 AI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또,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업이 원래 사용하던 기존 시스템과도 연계할 수 있으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도 지원한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브리티 코파일럿 외에도,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인적자원관리(HCM) 등 핵심 업무 시스템과 시스템 개발·운영 영역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SDS는 자체적으로 이 솔루션들을 시범 적용한 결과 개발자의 개발 속도가 30% 향상됐고, 성능 검증 속도는 2배 빨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RP 운영에서 운영 업무 문서 작성 시간은 75% 줄었으며, 고객 요청사항 대응처리 자동화율은 60%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이 12일 오전 9시 서울 그랜드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3' 행사에서 '패브릭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삼성SDS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한곳에 모아 임직원들이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패브릭스도 발표했다.

삼성SDS는 이를 통해 기업은 생성형 AI와 업무 시스템을 더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패브릭스를 통해 모든 업무 시스템과 다양한 거대 언어 모델을 쉽고 간편하게 연결해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안 걱정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 저장, 전처리 등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안전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이날 오후 행사에서 ▲AI&데이터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공급망&물류 ▲금융 등을 테마로 회사의 핵심 역량과 사업 사례를 공유하는 24개 세션을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항공의 애플리케이션(앱) 현대화 사업, 아모레퍼시픽의 클라우드 전환 사례 등과 ERP, SCM, HCM 등 기업 핵심 시스템에 대한 디지털 전환 사례도 발표할 예정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