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입시컨설팅] (99) 고1 입시_2026학년도 입시

박재훈 기자 2023-10-02 09:00:02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3년째 입시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유명한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올해 전국의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한 올바른 입시 지원전략 방향을 제시하고자 스마트에프엔에 연재하는 입시칼럼입니다.>



현 고1 학생들의 2026학년도 입시 일정들이 정해졌다. 현 고1 학생들은 정해진 2026학년도 입시일정에 맞추어 좀 더 구체적인 입시계획을 세워야 한다.

2026학년도 주요 입시일정은 다음과 같다. 수능시험은 2025년 11월 13일(목)에 치르고, 수능성적 통지일은 2025년 12월 5일(금)이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5년 9월 8일(월)~12일(금)이고,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5년 12월 29일(월)~31일(수)이다.

현 고1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2026학년도 입시는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과 정시모집은 수능을 위주로 선발한다는 하는 기본 틀은 선배들의 입시체제와 같지만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맞추어 세부적으로는 꼼꼼히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

◆ 학생부관리

대부분의 고1 학생들은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소재 주요대학들이 상당히 많은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 중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입시를 준비하는 고1 학생은 한 학기씩 자신의 전공과 학업역량에 매진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반드시 학생부에 차곡차곡 기록해놔야 한다.

최근 입시에서는 각 대학들이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상당히 중요시 한다. 서울소재 주요대학들은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해 학업적 역량 및 각종 입시 평가요소들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어떻게 관리하고 기록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야 할지가 중요한 요인으로 등장했다.

또 학생부 ‘창의적 체험활동상황’도 각 대학들은 중요하게 평가하는데, 정규 동아리활동, 진로탐색의 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진로활동, 교과성적과 더불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과목별 기술, 자신의 인성을 평가받을 수 있는 종합의견 등 대학에서는 변화되는 학생부를 통해서도 충분히 학생의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학업역량 등을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

‘비교과’란 학생부 전체 기록 내용 중 교과성적이 기록되는 ‘교과학습발달상황’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부분을 말한다. 학생부에서 교과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비교과라고 통칭하며 비교과를 관리한다는 것은 학생부 각각의 항목에 채워질 내용들을 본인의 진로, 진학에 유리한 방향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소재 주요대학들은 수험생들에게 철저한 비교과준비를 요구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학업과 비교과분야 모두에서 우월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을 많이 선발하고 있다.

◆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자율활동’의 특기사항은 활동결과에 대한 평가보다는 활동과정에서 드러나는 개별적인 행동 특성, 참여도, 협력도, 활동실적 등을 평가하고 상담기록 등의 관련 자료를 참고하여 실제적인 역할과 활동 위주로 입력한다.

‘동아리활동’은 자기 평가, 학생상호 평가, 교사 관찰 등의 방법으로 평가하여, 참여도, 협력도, 열성도, 특별한 활동실적 등을 참고하여 실제적인 활동과 역할 위주로 입력한다.

학교교육계획에 의한 학생의 ‘자율동아리’ 활동은 학년당 한 개만 입력하며, ‘자율동아리’는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학기 초에 구성할 수 있으며, 학기 중에 구성된 ‘자율동아리’ 활동은 입력하지 않는다.

‘교과학습발달상황’ 아래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더불어 학생부 비교과기록 중 가장 무게감이 큰 부분이다.

특히 비교과활동 중에는 가장 중요한 활동이 ‘동아리활동’이라고 하겠다. 누구나 관심 있는 분야의 동아리를 직접 선택하거나 또는 직접 만들어서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인 ‘전공적합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전공적합성’이라는 단어에 매몰되어 함정에 빠져 다양한 활동경험이 없다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아지게 된다.

‘진로활동’의 ‘특기사항’란에는 ‘특기⋅진로희망과 관련된 학생의 자질, 학생이 수행한 노력과 활동’, ‘학생의 특기⋅진로를 돕기 위해 학교와 학생이 수행한 활동과 결과’, ‘학생⋅학부모와 진로상담을 한 결과’, ‘학생의 활동 참여도, 활동 의욕, 태도의 변화 등 진로활동과 관련된 사항’, ‘학급담임교사, 상담교사, 교과담당교사, 진로전담교사의 상담 및 관찰·평가 내용’ 등 실제적인 활동과 역할 위주로 입력한다.

또한 학생의 학업진로, 직업진로에 대한 계획서, 진로와 관련된 각종 검사를 바탕으로 특기사항을 입력할 수 있다.

고등학교 내에서의 대부분의 활동은 단체 활동이다. 물론 단체 활동을 무시하고 개인행동을 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공동체 속에서 나만의 두드러지는 특별함을 찾는 것은 개인행동과는 전혀 무관하다.

수동적인 참여보다는 관심 분야에 대한 사전 자료조사, 준비, 질문목록 작성, 활동 후 소감문 작성 등과 같은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이 기록된다면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고1 입시전략

선배들의 시행착오를 잘 보고 답습하는 일이 없도록 좀 더 세심한 입시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각 대학들의 점점 내신성적을 강화하는 경향에 맞추어 내신관리에 힘을 많이 써야 할 것이며, 학생부 양식에 맞추어 어떻게든 본인의 우월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학생부 관리를 꾸준히 잘 하여야 한다.

대학들이 점점 중요시하는 내신성적 뿐 만 아니라 학생부 창의적체험활동, 세부능력특기사항을 중심으로 학생부 기록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다.

수능위주의 정시로 진학할지, 내신과 학생부위주의 수시지원 또는 논술위주의 수시지원할지, 아니면 두 가지를 병행하며, 대학레벨을 높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입시지원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실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막연한 내신준비만, 막연한 수능준비만 하여 원서접수 시 많은 후회를 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답습하지 않기를 바란다.

< 글/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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