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 9월 실적 발표...수출 실적 호조세 유지

조업일수 축소로 내수 판매는 전반적으로 감소
박재훈 기자 2023-10-04 16:25:38
국내 완성차 5개사가 4일 지난 9월 실적을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조업일수 축소등으로 인해 내수 판매는 감소했지만, 수출에서는 증가세를 이어가며 판매 호조세를 유지했다.

현대자동차 7세대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9월 내수 5만3911대, 수출 30만3240대로 총 35만715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수치다. 내수와 수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5.3%감소,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9월 내수 판매에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5만3911대를 기록했다.

세그먼트별로 세단은 그랜저 8159대, 쏘나타 2947대, 아반떼 4367대 등 총 1만5817대가 판매됐다.

RV는 팰리세이드 2935대, 싼타페 5139대, 투싼 3126대, 코나 2501대, 캐스퍼 3705대 등 총 1만9119대가 판매됐다.

이외에 포터는 5781대, 스타리아는 263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047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819대, GV80 1507대, GV70 2864대 등 총 8514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해외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30만324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디 올 뉴 싼타페’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 출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더 뉴 쏘렌토. /사진=기아


기아는 9월 내수와 수출을 합해 총 26만132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기아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4만4123대가 판매됐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쏘렌토로 1만19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그먼트별로 승용은 레이 3464대, K8 2406대, K5 2280대, 모닝 1892대 등 총 1만1310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의 1만190대를 비롯해 스포티지 5402대, 셀토스 4399대, 카니발 4366대, 니로 1784대 등 총 2만 8222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4480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4591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9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21만6568대를 기록했으며 스포티지가 4만1950대가 팔리며 가장 많이 수출된 모델이 됐다. 뒤를 이어 셀토스가 2만6763대, K3(포르테) 1만7290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9월 특수판매는 내수 292대, 수출 339대 등 총 631대가 판매됐다.

기아 관계자는 “K5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및 적극적인 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는 9월 내수 4069대, 수출5514대를 포함해 총 958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수출 물량이 증가했지만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4.3%증가해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전년 누계 대비로도 4.3% 증가했다.

수출은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 등으로 판매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51.2%, 누계 대비는 43.8% 증가했다.

KG 모빌리티는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신제품 출시와 고객 응대 등 강화로 전월 대비로는 소폭 회복되었다”며, “공격적인 내수 시장 대응은 물론 신제품 론칭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한국GM


한국GM은 9월 내수 2632대, 수출 3만39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한 수치이며 15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한국GM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한 3만3912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9월에 2만702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9월에 1만3210대가 수출됐다.

한국GM의 내수 판매는 조업 일수 감소로 2632대를 기록했다. 판매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1424대가 판매됐다.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EUV는 397대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는 9월 내수 1651대, 수출 7454대로 총 9105대를 판매했다.

9월 내수 시장에서 중형 SUV QM6가 839대가 판매되며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쿠페형 SUV XM3는 675대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의 9월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하이브리드 4805대를 포함해 6466대가 수출됐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940대가 수출됐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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