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전복양식장 3개소, 지속가능 수산물 국제인증 ASC 획득

채종안 기자 2023-10-06 11:47:04

[스마트에프엔=채종안 기자] 전남 진도군 조도지구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전복 양식장 10만㎡(3개소)가 6일 지속가능한 수산물 국제인증(ASC·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획득을 완료했다. 

ASC 인증은 해양자원의 남획과 양식의 과밀화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을 추구하고자 하는 국제인증 제도다.

국제인증에 따른 기념행사는 이날 진도군청에서 김희수 군수,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인증서 수여 및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 진도군 조도지구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전복 양식장 관계자들이 지속가능한 수산물 국제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진도군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역주민(2개 마을, 3개 어가) 및 진도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공원 내 전복 양식장이 해양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왔다.

공단은 전문 컨설팅업체와 함께 어가에 대한 친환경 양식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인증을 위한 양식장 내 퇴적층 환경조사를 지원했다. 지역주민은 노후부표를 친환경부표로 교체하고 해양쓰레기 약 12t을 수거하는 등 양식장 환경개선에 앞장섰다.

진도군은 마을 내 육상 쓰레기 적치장을 설치해 전복 양식 중 발생되는 폐사체, 선박 폐유 등 폐기물의 바다 유입을 방지해 양식장으로 인한 해양오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원했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지자체, 국립공원공단, 지역주민 등 다자간 협력으로 이뤄낸 전국 최초 ASC 국제인증인 만큼 진도군 전복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채종안 기자 g933613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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