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이장연합회 "화물터미널 없는 빈껍데기 신공항 건설 반대한다"

지역단체·주민 등 500여명 '신공항 장례식' 치뤄
남동락 기자 2023-10-06 14:51:29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의성군 400개 리·이장으로 구성된 이장연합회는 6일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에 반발해 ‘신공항반대’ 군민결의를 다지는 상여 집회를 열었다.

의성군 이장연합회 등 5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대구경북신공항건설을 반대하는 상여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의성군 

이날 집회에는 이장연합회를 비롯해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의성청년회의소·서의성청년회의소·의성소문회·자율방범대·의성4-H연합회 등 회원 500여명이 참여했다.

상복을 입은 참석자들은 의성군청 앞마당에서 의성종합운동장까지 상여를 메고 ‘신공항 장례식’을 연출하는 가두행진을 벌였다.

남흥곤 이장연합회 회장과 박정대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 위원장은 결의문에서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가 의성군에 배치되어야 한다. 의성군민의 정당한 요구를 소지역 이기주의 떼법으로 매도한다면 5만 군민과 60만 출향 의성인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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