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고압용기 재검사 원스톱 서비스 개시

김효정 기자 2023-10-11 10:47:37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가 공기호흡기 제조에 사용하는 고압용기 재검사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압용기는 처음 검사를 시행한 지 10년이 넘으면 3년마다, 10년 이하는 5년마다 다시 성능 검사를 받는다. 나아가 최초 검사일로부터 15년이 지나면 용기를 폐기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1년 이하의 징역 등 처벌을 받을 수 있어 주기적인 용기 재검사가 필요하다. 

한컴라이프케어 고압용기 재검사 원스톱 서비스 중 용기 가압 시험(왼쪽)과 용기 밸브 누설 시험(오른쪽) 진행하는 모습

한컴라이프케어는 90%가 넘는 점유율로 국내 공기호흡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자체 보유한 용기 검사소가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일반고압가스용기 전문 검사기관으로 승인받게 됨에 따라, 소방대원이나 각종 기업, 기관 등이 사용하는 공기호흡기 고압용기의 수리와 재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용기 재검사 공정은 △밸브 탈착 △연마제 투입 △텀블러 세척 △노즐 세척 △열풍 건조 △성능 시험으로 이어지며, 검사 중 이상이 발견되면 바로 수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그동안은 사용자가 제조사인 한컴라이프케어가 아닌 타 검사기관에 용기를 보내 재검사를 받고, 제품에 이상이 있으면 수거해 제조사에 맡겨 수리한 뒤 다시 검사를 의뢰해야 해 불편하고 번거로웠다. 한컴라이프케어 용기 재검사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리와 검사가 한 번에 가능해져 최대 4주가 소요되던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이번에 도입한 용기 재검사 원스톱 서비스로 고정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용기 재검사 서비스 사업을 고도·다각화해 시장 경쟁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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