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공공의료 확충 위해 전남권 의대 신설 필요"

용산 대통령실 앞서 1인 호소
유영국 기자 2023-10-17 10:29:42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권 의대 신설 촉구 1인 호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원이 의원실

[스마트에프엔=유영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권 의대신설, 목포의대 유치를 촉구하는 1인 호소를 진행했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김 의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지역인 전남권에 의대가 신설되지 않는다면 전남의 열악한 의료현실이 개선될 수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만시지탄이지만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환영한다 .목포시민을 포함한 181만 전남도민은 의대정원 증원과 더불어 30년간 염원해 온 전남권 의대신설, 목포의대 유치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 인구 1000명당 의사수는 1.7명인데 OECD 국가 평균 3.7명, 대한민국 평균 2.5명에 크게 못 미친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은 전국 평균 4.7% 인데 전남은 9.7% 로 2배 이상"이라며 "전남의 의료현실은 붕괴직전에 이르렀다"고 열악한 의료현실을 강조했다 .

김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의대가 없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전남이 유일하다"면서 "전남에 독자적인 의료인력양성 체계를 갖춰야 한다. 전남권 의대 신설, 목포의대 유치와 부속대학병원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는 곳이 다르다고 목숨값이 달라선 안 된다. 더이상 닥터헬기 안에서 출산하는 산모와 골든타임을 놓쳐 안타깝게 숨지는 섬주민이 나와선 안 된다"며 "의사정원 증원 계획에 의대없는 지역인 전남권 의대신설을 반드시 포함해 필수의료, 지방의료,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정책목표를 온전하게 달성하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유영국 기자 omy2k04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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