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치기형 민속놀이 문화재청 공모 사업 연속 선정

사업비 6000만원 확보
채종안 기자 2023-10-20 10:57:09
[스마트에프엔=채종안 기자] 전남 진도군은 치기형 민속놀이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24년 문화재청 미래무형유산 발굴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재청 미래무형유산 발굴 육성사업은 전승단절 위기에 있는 비지정 무형유산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미래의 문화자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진도군청 전경

'치기형 민속놀이’는 진도군 출신 나경수 전남대 교수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돼 올해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내년 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올해는 1차 사업으로 진도군의 지역별 치기형 민속놀이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국내의 저명한 놀이 전문가들이 참여한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해 ‘치기형 민속놀이의 계승과 활용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책임연구원인 이경엽 목포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치기형 민속놀이’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확인됐다”며 “지역문화 활성화와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도군 문화예술체육과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우리의 전통놀이가 재조명됐다”며 “이 흐름을 따라 옛 치기형 민속놀이의 복원과 육성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 위상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채종안 기자 g933613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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