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 국내 첫 생산..."중국 의존도 낮춘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장영진 1차관이 27일 ‘성림첨단산업’ 현풍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현풍공장에서 전기차 구동모터의 핵심부품인 ’네오디뮴(Nd)계 희토류 영구자석‘이 국내 최초로 생산될 예정이다.

현풍공장에서는 약 1000t 규모(전기차 약 50만대 분량)의 희토류 영구자석이 매년 생산될 예정이다. 중국 등 해외 의존도가 완화돼 전기차에 대한 우리나라 공급망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료(네오디뮴) 수급선도 중국에서 호주, 베트남 등으로 다변화를 추진해 내년말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소부장 협력모델, 유턴기업 지원(리쇼어링) 등을 통해 산업 공급망을 강화한 대표적인 성과 사례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21년 5월 소부장 협력모델을 승인했다. 원료(네오디뮴 등 희토류)부터 광물 정·제련,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및 구동모터 생산까지 전밸류체인에 걸친 상 기업 간의 협력을 지원했다. 또한, ‘성림첨단산업’을 유턴기업으로 선정했고 약 116억원 규모 보조금을 지원해, 생산시설 구축을 촉진하였다.

장영진 1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상시화되면서 주요 품목에 대한 국내 공급망 안정화가 중요하다”며 “소부장 특화단지가 국내 공급망 안정화·내재화에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첨단산업 소부장 생태계 강화, 기술 자립화 등을 위해 지난 7월 총 5개 소부장 특화단지를 신규로 추가 지정했다. 연내 소부장 특화단지별 지원 내용을 구체화하는 ‘소부장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연내에 마련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