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서 29일 럼피스킨병 발생…확산 방지 '총력'

북무안 나들목 거점소독시설 설치
농가 주변 방역소독
유영국 기자 2023-10-30 14:18:06

[스마트에프엔=유영국 기자] 전남 무안군이 지난 29일 한우농가에서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에 나서는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 28일 의심 신고가 접수되자 방역당국을 통해 시료를 채취했다. 정밀검사 결과 2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군은 확진 농장 출입구를 차단·통제하고, 반경 10㎞ 내 방역대 농가에게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전남 무안군이 29일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럼피스킨병 관계부서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무안군

또 북무안 나들목(IC)에 거점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농가 주변 전역에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농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29일 오후 3시 군청 상황실에서 관계부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상황 전파 및 대책 논의 등 방역 상황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이울러 이날 읍면별로 긴급백신을 공급하고 관내 1227 농가의 소 4만3352두에 대한 예방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축협, 공수의, 읍면 산업팀장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소 럼피스킨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철저한 방역을 통해 인근 농장으로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국 기자 omy2k04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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