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1년 만에 플러스 전환…무역수지, 5개월 연속 흑자

10월 수출액, 550억9000만달러…전년비 5.1%↑
수입액, 534억6000만달러 9.7% 줄어
신종모 기자 2023-11-01 10:04:59
올해 10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면서 1년 만에 수출 부진에서 벗어났다.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550억9000만달러(74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월간 수출은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의 여파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개월 내리 지난해 동월 대비 감소했다. 이번 '수출 플러스' 회복으로 부진 흐름을 끊어냈다.

반도체 시황 악화 등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수출 감소세가 본격화해 이달 수출 플러스 회복에 일정 부분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우리나라 수출은 규모와 증가율 모두 추세적으로 뚜렷하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지난 1월 463억달러까지 떨어졌던 수출액은 점차 상승해 지난 10월에는 55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부진이 본격화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출 감소율도 지난 1월 16.4%로 정점을 기록한 뒤 꾸준히 개선돼 9월 4.4%로 연중 저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수출 플러스로 이어졌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10월 수출은 3.1% 감소했으나 감소 폭은 올해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10월 수입액은 53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 줄었다. 

이로써 10월 무역수지는 16억4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 6월 이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산업부는 “올해 10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나며 지난해 10월 이후 1년간 이어진 수출 부진에서 일단 벗어났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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