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개발제한구역 부산 강서구 피해 주민들...땅 투기꾼으로 몸살
2024-05-18
[스마트에프엔=유영국 기자]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한우 농가와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에 놓인 가운데 전남 무안군의회 의원들이 외유성 해외 출장길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무안군에는 지난달 29일 망운면 한우 농장에서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군정을 살펴야 할 의원들은 1600만원의 혈세가 들어가는 해외 여행길에 올랐다.
2일 군의회에 따르면 김경현 의장과 임동현 부의장, 임현수·박쌍배·정은경 의원, 의회 직원 등 6명이 지난달 31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베트남 나트랑으로 출국했다.
출장 목적은 무안국제공항과 나트랑 깜란국제공항 취항 기념, 달랏시와의 우호교류 기반 마련, 농업현안 정책대안 모색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럼동성·달랏시 등을 방문한 뒤 4일 입국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럼피스킨병 발생 이후 소 134마리를 살처분하고 확진 축산농장 반경 10㎞ 내 615개 축산농가에서 키우는 소 2만3000마리에 대해 육안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에 비상인 상황이다. 읍면별 긴급 백신을 공급하고 관내 1227 농가의 소 4만3352두에 대한 예방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축협, 공수의, 읍면 산업팀장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 지역 농민은 "소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나라가 비상에 걸려 대비하고 있는 마당에 의원들이 해외 출장을 떠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무안군의회 측은 “관계자들이 출국에 동행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유영국 기자 omy2k04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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