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3분기 영업익 842억원...전년비 63.5% ↓

전방산업 수요 약세로 원료가 상승대비 판매가 인상 미흡
박재훈 기자 2023-11-03 16:22:08
금호석유화학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 1조5070억원, 영업이익 84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0.1%, 영업이익 63.5%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8% 감소한 103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진=금호석유화학


사업부문별로 합성고무 부문은 3분기 매출액 5071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요 약세로 원료가 상승 대비 판매가격 인상이 미흡해 매출액 및 수익성이 감소했다. NB라텍스는 공급업체의 경쟁 심화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

4분기 사업전망으로는 크래커 가동률 조정 및 라이트 피드 투입 증가생산량은 제한적이나, 전방산업 수요 불확실성으로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제품 수요 부진 지속 전망되나, 시장/제품별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추진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액 3005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부진과 중국 로컬 ABS(고부가합성수지) 신규 물량 출현에 따른 시장내 공급과잉으로 제품가격이 인상이 제한적이었다. 4분기에는 경기 위축 우려 및 수요 부진으로 시장가격 약세가 예상된다.

페놀유도체는 3370억원의 매출액과 4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수요 회복 지연으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감소했다. 4분기에는 정기보수로 판매량이 소폭으로 감소될 것이 예상되나, 제품별 판매량 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할 방침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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