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 실행"

"엔솔2.0 시대 맞아 경쟁우위 확보해 질적 성장 이뤄야 한다"
박재훈 기자 2023-12-01 10:54:50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된 김동명 사장이 구성원들과 함께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을 실행하면서 ‘성취 지향 프로페셔널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동명 사장은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모바일전지 개발센터장,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등을 맡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어 온 배터리 전문가다.

김 사장은 1일 취임사의 첫 인사로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영광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어 김 사장은 "출범한지 3년 만에 우리 회사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지난 3년까지가 엔솔 1.0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여 진정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의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중책을 맡아 몰입의 실행력을 발휘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질적 성장'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밝힌 전략 이행을 위해 ▲제품/품질 기술력 ▲원가 경쟁력 확보 ▲압도적 고객 충성도 확보 ▲미래기술과 사업모델 혁신 등을 내세웠다.

김 사장은 "제품 및 품질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며 "재료비 분야에서 외부적인 리스크에 노출되더라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과 가공비 측면에서도 신기술과 신공정 도입으로 근본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핵심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가기 위해 각 분야의 리더들과 구성원들이 서로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면서 "리튬황, 전고체 등 다양한 미래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동시에 외부 업체와의 기술 협력도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을 이행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문화로 '성취 지향 프로페셔널 조직문화’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가치 있는 결과가 지속 창출되지 못한다면 생존할 수 없다"며 "가치 있는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집요하게 몰입하는 자기 동기부여의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회사는 앞으로 여러분의 도전을 돕는 '셰르파'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도전과 열정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회사의 비전도 곧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공정한 평가와 보상 체계로 목표를 달성하는데 몰입과 헌신을 한 구성원이라면 걸맞은 대우를 받고, 끊임없는 자기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HR 제도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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