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국은행과 금융·경제 분야 AI·디지털 혁신 도모

AI 언어모델 금융·경제 분야로 활용 범위 확대 등 다각적 협력
황성완 기자 2023-12-22 15:59:13
네이버가 한국은행과 첨단 IT 기술 기반의 금융·경제 분야 혁신 도모를 위해 힘을 모은다.

네이버는 한국은행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은행에서 이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업무 협약식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네이버와 한국은행은 IT와 금융·경제 각 분야에서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 기술 역량을 융합해,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의 활용 범위를 금융·경제 분야로 확대하는 데 협력한다. 또, 네이버의 초대규모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한국은행이 보유한 다양한 자료를 검색·요약·추천해주는 대국민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왼쪽 네 번째)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경제부문 디지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이외에도 네이버는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첨단 IT기술들을 한국은행 업무에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금융·경제 분야의 최전선에 있는 한국은행과 IT·플랫폼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네이버가 상호 협력을 통해 금융·경제 분야의 새로운 기술적 혁신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국제결제은행) 총재와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네이버 1784에 다녀간 바 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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