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글로벌 핵심기술 보유 기업들과 6자 MOU…스마트팩토리 기반 마련

생산성 향상, 비가동 시간 감소…백호프-시스코-아이에프엠-야스카와 등과 개발 협력
박재훈 기자 2023-12-26 10:57:05
SK온이 글로벌 수준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해 배터리 생산장비 지능화를 추진해 장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인다.

SK온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린캠퍼스에서 백호프오토메이션, 시스코,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 한국야스카와전기, 우원기술과 배터리 생산장비 제어 및 통신시스템 고도화 협력을 위한 6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SK온 서산 공장 전경. /사진=SK온


SK온은 이들 회사가 제공하는 기술과 서비스 성능, 품질, 안정성을 검증하고 생산장비 지능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SK온은 대규모 장비 개조 없이 원가절감, 수율 향상 등 제조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은 협력사들과 함께 장비 제어를 관장하는 컨트롤러,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센서, 통신 네트워크와 전력 장치 등 배터리 생산장비와 관련된 핵심 부품과 시스템의 고도화를 살펴볼 계획이다.

컨트롤러 업그레이드는 장비 속도 개선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생산량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지능화된 스마트센서는 장비 상태 및 오류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해 오류 발생 시 복구 시간을 단축시켜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진다.

네트워크 시스템 고도화는 ‘다운타임’(비가동 시간)이 축소되고 데이터 이중화 및 보안이 강화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장비 원격제어의 발판이 마련되면 SK온의 ‘스마트 팩토리’ 추진 전략은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앞서 SK온은 현재 건설 중인 서산 3공장에 최신 장비와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기존 공장 역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신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기영 SK온 핵심설비기술담당 전문위원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SK온은 생산장비 지능화를 통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향후에도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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