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혁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건희 특검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입법권 무력화 처사"

민주당 정치신인 '퇴진과 혁신' 성명 발표
"거부 시 탄핵 발의 착수할 것"
한민식 기자 2023-12-26 15:34:22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정재혁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별법 거부 움직임에 대해 정면투쟁 대열에 나섰다.

정 예비후보 등이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정치신인 모임 '퇴진과 혁신(윤석열 정권의 퇴진과 기득권 혁파를 위해 투쟁하는 정치신인 모임)'은 26일 "김건희 특검법 거부는 곧 탄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본회의 통과가 예상되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데 대통령 부인의 범죄 수사 자체를 원천적으로 막는 행위라는 점에서 명백한 위헌이고, 따라서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혁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이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정치신인 모임이 지난 11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정재혁 후보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검찰총장 시절에 했던 '국민이 원하는 진짜 검찰 개혁은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를 눈치 보지 않고 공정하게 수사하는 것'이라는 말을 국민들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김건희 특검법 거부는 대통령 스스로 부인의 범죄를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정 예비후보는 "부스럭 소리만 듣고도 돈봉투임을 확신하던 법무부 장관이 이미 카톡으로 명품 가방을 찍어서 보낸 사진이 있고, 명품 가방을 받은 영상이 있는데도 잘 알지 못한다는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이 언론 앞에서 민주당이 특검법을 국회의원선거에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중립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특검법이 악법이라며 국회의 입법권을 악으로 규정하고 독소조항이 있다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자락을 깔고 있는 것이다.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국회의원들은 즉각 탄핵발의에 착수할 것"이라며 "명품 가방 수수에 대한 국정조사 및 특검법 발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정 예비후보는 광주 인성고, 목포대학교 법학과,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졸업하고 청와대 선임행정관, 전 이재명 대선 경선 선대위 국민생활안전추진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광주광역시 광산구체육회 이사, (사)국가미래발전계획 이사를 담당하고 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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