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목표 5억원 초과…기부건수 3904건

가수 남진 등 유명인사 기부 잇따라
보호종료아동 교육비 지원 첫 기금사업 지정
유영국 기자 2023-12-29 11:28:35
 올해 초 가수 남진 씨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남 목포시에 기탁했다.왼쪽 박홍률 목포시장./사진=목포시

[스마트에프엔=유영국 기자] 전남 목포시는 2023년도 고향사랑기부제 목표 모금액인 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기준 기부건수 3904건, 기부금액 5억이 모금됐으며 이 중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이하 기부비율이 97%로 집계됐다. 이는 기부의 뿌듯함과 세액공제와 답례품 제공의 즐거움을 함께 느끼는 기부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시는 올해 초 목포 출신 가수 남진 씨가 연간 기부 최고 금액인 5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국악인 박애리·팝핀현준 부부, 미스터 트롯2 인기가수 박지현 씨 등 유명 인사와 여러 출향 인사들의 기부가 이어지면서 예비기부자의 관심을 얻은 결과로 분석했다. 

또한 전직원 대상 고향사랑기부제 제도 교육, 각종 행사장에서의 제도 홍보 등 전직원과 시민이 홍보대사가 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내실있는 답례품 발굴 및 제공, 기금사업 발굴, 다방면의 홍보를 통한 제도 조기 정착 도모, 목포시만의 특색있는 고향사랑기부제 시책 추진 등이 목표액 5억원 초과 달성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자평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올 한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기부자분들과 함께 노력해주신 직원분들, 출향인사,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기부금은 기부자분들과 시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한 준비에도 한창이다. 이달 중 낙지, 반건조생선, 목포쫀데기 등 목포만의 경쟁력 있고 다채로운 답례품 18종을 최종 선정해 기존 목포해상케이블카, 홍어 등을 포함해 총 47개 업체 77개 제품이 갑진년 새해 기부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첫 기금사업인 보호종료아동 교육비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해 희망찬 내일을 기다릴 청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행할 계획이며, 꾸준한 기금사업 발굴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갈 방침이다.

유영국 기자 omy2k04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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