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이낙연 前 대표 은퇴·민주당 의원 전과자 발언 사과' 촉구

"호남의 사랑과 지지를 배신으로 갚아"
유영국 기자 2024-01-11 14:10:50

[스마트에프엔=유영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이 이낙연 전 대표의 '민주당 의원 44% 전과자 발언'과 관련해 사과와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대표의 기준대로 하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근태 의장은 다 전과자"라며 "군부독재와 싸워 민주주의를 지켜온 민주당을 사랑하고 지지한 국민을 모욕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이준석, 금태섭 등과 연대하고 싶은데 그러자니 명분이 없어 민주당을 악의 세력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라며 "민주당 최장수 총리, 당 대표, 유력 대선주자까지 지낸 이 전 대표가 호남사람들의 사랑과 지지를 배신으로 갚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원이 의원

김 의원은 정확히 41%라는 이 전 대표의 해명에 대해서도 "제대로 사과하고 민주당 파괴 책동을 당장 그만두고 정계은퇴하라"며 그것이 잘못을 용서받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당을 준비중인 이 전 대표를 향해 "분열은 필패, 분당은 죽음"이라며 신당 창당 움직임을 비판했고, 같은 달 22일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금은 작은 힘이라도 합할 때"라면서 이 전 대표에게 조건없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위해 힘을 합쳐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원이 의원은 전과가 없다.

유영국 기자 omy2k04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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