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이버페이 등 핀테크 4社, ‘전세대출 갈아타기’ 개시

신수정 기자 2024-01-31 10:50:29
사진=각 사 


카카오·네이버페이, 토스, 핀다 등 핀테크 업체 4곳이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31일 출시했다. 금융회사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외에도 핀테크 앱에서 여러 금융사의 금리를 한 눈에 비교하고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가 이날 출시한 '전월세 대출 갈아타기'에는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총 6개 금융사가 입점했다. 우리은행도 추후 입점 예정이며 인터넷은행 2개 사도 입점을 협의하고 있다.

주택임대차 계약은 유지하되 대출만 갈아타는 ‘중도 대환’과 임대차계약 갱신과 함께 대출도 갈아타는 ‘갱신 대환’ 모두 가능하다. 

대출 갈아타기가 생소할 수 있는 사용자들을 위해 챗봇과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서비스 흐름이 진행된다. 사용자가 받을 혜택을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풀어서 안내하는 등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했다고 카카오페이가 설명했다.

네이버페이는 케이뱅크와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등 6개 금융사와 제휴해 '전월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은행 영업점 방문이나 별도 서류 준비 없이 1분 만에 대출상품 비교가 가능하다. 아파트에 한정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달리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원룸 등 모든 주택의 전월세 대출 비교가 가능하다.

또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인 ‘내 자산’에서 기존 대출 내역을 불러올 수 있으며, 기존 대출보다 아낄 수 있는 예상 총이자 비용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알고리즘 검증사인 코스콤으로부터 ‘이해상충 방지 알고리즘 인증 확인서’를 받았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을 준수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업계 선도적으로 취한 조치라고 토스가 설명했다. 

토스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케이뱅크 등 3개 금융사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거 대출의 보증을 제공한 ▲ 주택금융공사(HF) ▲ 주택도시보증공사(HUG) ▲ SGI서울보증 등 보증기관과 동일한 보증기관의 보증부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도 우리은행, 전북은행과 손잡고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등 정책금융상품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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